배당기준일과 배당락 — 언제 사야 받나

배당을 노리고 샀는데 못 받았다는 이야기가 매년 나옵니다. 결제 시차배당락 두 가지를 모르면 생기는 일입니다.

날짜가 세 개 있다

날짜
배당기준일이날 주주명부에 있어야 배당을 받는다
배당락일이날 사면 못 받는다. 보통 기준일 직전 영업일
지급일실제로 돈이 들어오는 날. 기준일보다 한참 뒤

왜 기준일에 사면 늦나

국내 주식 결제는 체결일 + 2영업일(T+2)입니다. 오늘 사면 오늘 주주가 되는 게 아니라 이틀 뒤에 명부에 오릅니다. 그래서 기준일에 주주로 잡히려면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합니다.

기준일이 12월 30일(수)이라면 12월 28일(월) ← 이날까지 사야 받는다 12월 29일(화) ← 배당락일. 이날 사면 못 받는다 12월 30일(수) ← 기준일

중간에 휴일이 끼면 하루씩 더 당겨집니다. 날짜가 아니라 영업일로 세야 합니다.

배당락 — 다음 날 주가가 빠지는 이유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 주가는 대체로 배당금만큼 내려서 시작합니다. 조작이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어제까지는 '주식 + 배당받을 권리'였는데 오늘은 '주식'만 남았으니까요.

배당락 전날 종가 10,000원 (배당 500원 권리 포함) 배당락일 기준가 9,500원

그래서 배당만 먹고 바로 팔기는 생각처럼 되지 않습니다. 500원 배당을 받고 주가에서 500원을 잃으면 남는 것이 없고, 오히려 세금 15.4%만큼 손해입니다.

배당을 위해 급히 사는 것은 대체로 이득이 아닙니다. 배당락으로 가격이 조정되고, 받은 배당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배당 투자는 기준일 직전에 올라타는 것이 아니라 오래 들고 있는 것에서 나옵니다.

월배당 ETF는 어떤가

구조는 같지만 규모가 작아 체감이 덜합니다. 매달 소액을 분배하니 배당락 폭도 작습니다. 다만 월배당 ETF는 기준일이 매월 말일인 경우가 많아, 월말에 사면 그달 분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운용사 공시에서 기준일을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연말 배당의 함정

국내 기업 상당수가 12월 말을 결산 배당 기준일로 씁니다. 그래서 12월에 배당주가 오르고 배당락 이후 빠지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여기에 두 가지가 겹칩니다.

최근에는 배당액을 먼저 정하고 기준일을 나중에 두는 방식으로 바꾸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얼마인지 알고 살 수 있게 하려는 제도 개선인데, 회사마다 적용 여부가 달라 개별 공시를 봐야 합니다.

정리

내 계좌의 배당은 세금 떼고 얼마일까요?
종목만 넣으면 계좌별 실수령액이 월별로 나옵니다.

따박에서 계산해 보기